올웨이즈 비즈니스모델 분석: 수수료 3.5%·상반기 영업이익 20억 달성한 초저가 커머스의 수익 전략
수수료 3.5%로 시작해 "이렇게 낮으면 어떻게 버나"라는 의문을 받았던 올웨이즈(Alwayz). 운영사 레브잇은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 20억원 돌파와 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그 답을 내놨다. 핀둬둬를 벤치마킹한 C2M 초저가 커머스의 수익 구조를 해부한다.
1. 핵심 숫자
| 지표 | 수치 | 비고 |
|---|---|---|
| 설립 | 2021년 5월 (레브잇) | 올웨이즈 서비스 2021년 9월 출시 |
| 대표 | 강재윤 (CEO) | |
| 누적 투자 | 869억원+ | 시리즈B까지 |
| 시리즈B | 600억원 (2023년 6~7월) | 역대 최대 이커머스 스타트업 중 한 건 |
| 입점 수수료 | 3.5% | 업계 최저 수준 (쿠팡 8~15%, 네이버 5.6%) |
| MAU (2023) | 260만명 | 출시 1년 9개월 만 |
| DAU (2023) | 130만명 | 재방문율 70~80% |
| 월 거래액 (2023) | 약 400억원 | |
| 가입자 성장 | 49만→260만 (1년 +422%) | 2022→2023년 |
| 2025 상반기 영업이익 | 20억원 돌파 | 6개월 연속 흑자 — 설립 첫 흑자 |
| 롤모델 | 핀둬둬 (PDD) | 중국 초저가·공동구매 플랫폼 |
💡 3.5% 수수료는 쿠팡(8~15%)의 절반 이하다. 낮은 수수료가 역설적으로 더 많은 판매자를 모으고, 더 많은 판매자가 광고비를 쓰면서 수익이 난다는 것이 올웨이즈의 핀둬둬식 공식이다.
2. 수익 모델
올웨이즈의 수익 공식은 핀둬둬와 같다. "수수료는 낮게, 광고로 돈 번다."
2-1. 수익원 구성
| 수익원 | 비중 (추정) | 설명 |
|---|---|---|
| 광고 수익 | ~50% | 입점 셀러 대상 노출 광고, 기획전·딜 노출 |
| 입점 수수료 (3.5%) | ~35% | 결제액 기반 정률 수수료 |
| 리워드·프로모션 | ~15% | 올팜 아이템 판매, 기획전 참가비 |
수익원: 셀러 광고비 + 거래 수수료(3.5%) + 게이미피케이션 리워드 프로모션
2-2. 핀둬둬 모델이란 무엇인가
핀둬둬(PDD)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로, 알리바바·징동보다 낮은 수수료로 판매자를 모으고, 그 판매자들이 더 많이 팔기 위해 광고에 돈을 쓰는 구조다. 올웨이즈는 이 공식을 한국에 적용했다.
판매자 관점: 수수료 3.5%는 이익이 남는다. 더 팔려면 올웨이즈 내 광고에 투자한다. 소비자 관점: 마진이 없는 직거래 가격으로 산지 식품·생필품을 산다. 플랫폼 관점: 수수료는 낮지만 광고가 주 수익원이다. 거래량이 늘수록 광고 수요도 비례한다.
2-3. C2M(Consumer to Manufacturer) 직거래 구조
올웨이즈의 핵심 차별점은 중간 유통 단계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다.
| 상품 카테고리 | 구조 | 효과 |
|---|---|---|
| 농·축·수산물 | 산지 직거래 | 유통마진·브랜드마진 제거 |
| 생필품 (휴지·세제) | 공장 직거래 | 브랜드 유통 마진 제거 |
| 가공식품 | 제조사 직접 | 도매상·대리점 마진 제거 |
이 구조에서 판매자는 낮은 가격에도 마진이 남고, 소비자는 동등 품질 대비 20~40% 저렴하게 산다. 올웨이즈는 이 거래의 중간에서 3.5%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는다.
2-4. 게이미피케이션: 올팜이 만드는 재방문율 70~80%
올팜은 앱 내 농작물 키우기 게임이다. 게임을 하면 실제 농산물을 받을 수 있다. 이 단순한 기능이 올웨이즈의 폭발적 초기 성장을 이끈 핵심 요인이다.
재방문율 70~80%는 쿠팡·네이버의 재방문율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게임이 일상적 앱 접속을 유도하고, 접속이 구매 기회를 만든다. 게임 리워드와 쇼핑이 결합된 "디스커버리 커머스"의 완성이다.
3. 성장 비결
3-1. "물가 불안"이 만든 초저가 수요
2022~2025년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이 지속됐다. 식료품·생필품 가격이 오를수록 "진짜 최저가"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올웨이즈의 C2M 구조는 바로 이 수요를 정면으로 공략했다. 경기가 나쁠수록 올웨이즈는 더 잘 된다는 역발상 성장 공식이다.
3-2. 수익화보다 성장 → 성장보다 수익
올웨이즈의 성장 궤적은 독특하다. 2021~2022년 성장에만 집중했다. 2023년 600억 시리즈B 투자를 받은 뒤에도 수익화보다 플랫폼 안정화에 집중했다. 2025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강재윤 대표는 "단기 흑자 이후에도 내부 역량 강화에 계속 투자하자"는 원칙을 유지했다. 흑자 달성 이후에도 이익을 서버 최적화·자동화·신기능 개발에 재투자했다.
3-3. 알고리즘 기반 판매량 증대
수수료 3.5%만으로는 셀러를 붙잡기 어렵다. 올웨이즈가 셀러에게 제공하는 진짜 가치는 알고리즘이다. 동일 상품을 올리면 올웨이즈 추천 알고리즘이 구매 의향이 높은 사용자에게 노출한다. "낮은 수수료 + 높은 노출 가능성"의 조합이 셀러를 끌어들이는 진짜 이유다.
3-4. AI 쇼핑 에이전트로의 전환
2025년 하반기부터 AI 쇼핑 에이전트 기능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용자가 "지금 가장 싼 고구마 어디서 사?"라고 물으면 AI가 직접 추천하는 구조다. 쿠팡·네이버 같은 전통 이커머스가 AI를 후발로 도입하는 동안, 올웨이즈는 처음부터 AI 쇼핑 경험을 설계하고 있다.
4.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4-1. BMC 핵심 인사이트
- "낮은 수수료 + 광고"라는 검증된 공식 — 핀둬둬가 수백조 기업이 된 공식이다. 수수료를 낮추면 더 많은 판매자가 오고, 더 많은 판매자가 더 팔기 위해 광고에 돈을 쓴다. 올웨이즈는 이 공식이 한국에서 작동함을 2025년 상반기 흑자로 증명했다.
- 게이미피케이션 = 재방문율의 비밀 — 재방문율 70~80%는 쿠팡·네이버보다 높다. 올팜 농작물 키우기가 매일 앱에 접속하게 만든다. 매일 접속은 구매 기회를 만들고, 구매는 광고 수요를 만든다. 게임 하나가 전체 수익 구조를 지지한다.
- 직접 물류 없음 = 낮은 고정비 — 쿠팡은 직접 물류 투자에 수조원을 쏟았다. 올웨이즈는 물류를 판매자에게 맡긴다. 이 덕분에 CAPEX가 낮고 손익분기점을 낮출 수 있었다. 물류를 포기한 대신 플랫폼 순수성을 택한 것이다.
- 물가 상승이 만드는 구조적 수요 — 경기가 나쁘고 물가가 오를수록 초저가 커머스 수요는 늘어난다. 올웨이즈의 성장 환경은 경기 하락기에 유리한 역발상 포지션이다.
- 흑자 이후 AI 도전 — 수익성을 확보한 후 AI 쇼핑 에이전트에 투자한다는 순서가 맞다. 적자 상태에서 AI를 도입하면 비용 부담이 가중된다. 올웨이즈의 "흑자 먼저, AI 다음" 전략은 스타트업 자원 배분의 좋은 사례다.
5. 투자 포인트
5-1. 투자 유치 히스토리
| 시기 | 라운드 | 금액 | 누적 |
|---|---|---|---|
| 2022년 2월 | 시리즈A | 115억원 | 115억원 |
| 2022년 9월 | 시리즈A2 | 133억원 | 248억원 |
| 2023년 6~7월 | 시리즈B | 600억원 | 869억원+ |
5-2. 투자 매력과 리스크
매력으로는 첫째 설립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수익 모델 검증이 완료됐다. 둘째 한국 물가 상승기와 맞물린 구조적 수요 성장, 셋째 직접 물류 없이 낮은 고정비 구조가 있다. 리스크로는 첫째 쿠팡·네이버의 초저가 모방 가능성(토스 공동구매 시도), 둘째 3.5% 수수료 모델의 낮은 단위 마진, 셋째 AI 쇼핑 에이전트 도입 시 기술 비용 증가가 있다.
6. 한국 시사점
6-1. 핀둬둬 모델의 한국 적용 가능성 증명
중국 성공 모델을 단순 복사하면 실패한다는 게 정설이었다. 올웨이즈는 핀둬둬의 핵심 원리(낮은 수수료+광고 수익)만 추출해 한국 소비 문화에 맞게 재설계했다. 해외 성공 모델의 "원리"를 이해하고 현지화하는 것이 단순 복사와 다른 이유다.
6-2. "수익성 먼저"의 전략적 가치
2023년 이후 한국 VC 시장에서 "흑자 달성"이 가장 중요한 투자 기준이 됐다. 올웨이즈는 성장보다 수익성 전환에 집중해 이 기준을 충족했다. 이제 흑자를 바탕으로 AI 투자를 단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6-3. 게이미피케이션 = 행동 설계
올팜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매일 앱을 열게 만드는 행동 설계"다. 쇼핑이라는 목적행동을 게임이라는 습관행동으로 연결한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에 이런 습관 루프를 설계하는 것이 재방문율을 만드는 진짜 방법이다.
7. BM 도해
8. 경쟁사 비교
| 항목 | 올웨이즈 | 쿠팡 | 네이버쇼핑 | 위메프 |
|---|---|---|---|---|
| 수수료 | 3.5% | 8~15% | 5.6% | 3~5% |
| 직접 물류 | 없음 (외주) | 있음 (로켓배송) | 없음 | 없음 |
| 주 수익원 | 광고+수수료 | 멤버십+수수료+물류 | 광고+수수료 | 수수료 |
| 게이미피케이션 | 올팜 (핵심 전략) | 없음 | 없음 | 없음 |
| C2M 직거래 | 전면 도입 | 일부 | 없음 | 없음 |
| 수익성 | 2025 흑자 | 2023 흑자 | 흑자 | 적자 지속 |
| 롤모델 | 핀둬둬 | 아마존 | 없음 | 없음 |
| 특화 | 초저가·게임 | 빠른 배송 | 검색·광고 | 소셜커머스 |
올웨이즈의 포지션은 분명하다. "쿠팡보다 더 싸고, 네이버보다 더 재밌다." 3.5% 수수료와 올팜 게이미피케이션의 조합은 쿠팡·네이버가 단기간에 따라오기 어렵다. 단, 쿠팡의 자금력과 네트워크 효과가 "더 싼 커머스" 진입 시 위협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