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람이 변하나요?"
"그게 가능할까요?"
"아무리 교육하고 설명해도 변하지 않던데"
이글을 쓰는 나도 잘 변하지 않는다.
어릴 적 성격,
오랜 가치관,
마음 속 분노,
깊은 곳 상처,
숨기는 것들.
이런 부분들이 바로 인간이 온전하게도, 불안하게도 만드는 장치들이다.
아쉬운 것은
결코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누굴 바꿀려고 한다면 그것이 나를 혼란스럽게 하며,
동시에 뒤틀리게 하고, 정작 집중하게 못하게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바보처럼 바꿀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당신은 대안이 있는가?"
당근 늘 대안이 있다!
거만하지만
딱 한가지가 있다.
"바로 자신의 모습에 대해 강력하게, 충격적으로, 위기의식 속에서 "자각"하는 것이다."
자각하면 반드시 변하게 되어 있다.
노숙자분에게 필요한 것은 "먹고, 쉴 곳이 아니다."
20대 후반 시절 노숙자돕기운동을 2년 동안 한 후 깨달은 바는
"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
"같이 강력하게 새로운 이미지를 갖도록 대화하는 것이 대안임을 터특했다."
'컨설팅' 따위는 사람을 조직을 바꿀 수 없다.
"나의 싫은 모습을 직시하고, 이렇게 살다가 큰 일 나겠다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갖는 것"이
사람을 변하게 한다.
그 마음이 드는 순간,
그 생각이 깊게 자리 잡는 순간,
그 뜻과 방향이 또렷해지는 순간.
그는 바뀐다.
놀랍게 한번에 바뀐다.
노숙자분들이 바로 내일 아침 "몇 시에 일어나야 할지, 몇 시에 얼굴을 씻고, 드디어 옷을 새옷으로 갈아입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목욕탕에 가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의 "과거 더러움"에
강력한 경계심과 거부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알게 된다.
그것이 바로 "자각의 힘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적당하게 살아가는
적당하게 잘하는
적당하게 직장생활하는
적당하게 관계를 형성하는
삶은
그 적당함 때문에 결코 변하기 어렵다.
그것이 자각의 필요성 조차 느끼지 못하게 한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럴 때
변할 수 있는 대안?
그런 대안은 뭘까?
그건 따로 연락을 하길 바란다.
그 역시 대안이 있다!
작성자 ㅣ SCG 고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