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그들“이 숨기고 싶었던 현 온라인,모바일 사업 시장의 진짜 현실
Chapter 5. 구글 애드센스,텐핑등의 제휴 마케팅은 답이 될 수 있을까?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지 못하면 언제나 남의 꿈을 이루는데 이용 될 것이다._암바니
최근 블로그,SNS 다음으로 많은 사업가 지망생들이 어떠냐고 많이 묻는 게 구글 애드센스,텐핑등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다. 제휴마케팅은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물건을 대신 홍보해주고 그에 따른 광고비를 내가 받음으로써 수익을 내는 개념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편하다.
쉽게 말해서 다른 사업자의 상품에 전단지를 대신 돌려주고 그에 대한 비용을 받아 수익을 창출하는 개념인데 최근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자본 창업이나 SNS 마케팅등에 관심을 가지다보면 금방 접하게 되는 형태의 사업 모델이다.
이를 강의하는 강사들과 이 사이트를 만들어낸 사이트 주체들이 이걸로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듯이 홍보해서 많은 예비 사업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거나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런 방식의 서비스를 이용한 제휴 마케팅으로 월 천만원씩 수익을 내고 성공하기는 사실상 어렵다.이를 증명하는 것이 대표적인 제휴 마케팅 채널인 텐핑의 유저 수익 공개 순위 이다.
텐핑에서는 텐핑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사이트를 이용하여 수익을 보는 사업자들의 월간 수익 랭킹을 공개하고 있는데 이 수익 랭킹을 보면 월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보려면 최소 50등안에는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 서비스 이용자가 18만5천명이 넘는다는 것이다. 18만 5천명중 오십등 이상은 해야 한다는 거고 이래야 간신히 백만원 이상을 번다는 건데, 경쟁률이 3700대 1로 경쟁 심한 것으로 유명한 7급 공무원 시험에 76대1보다 50배 가까이 높다는 말이 된다. 말도 안되게 높고 실제로 이걸로 돈을 버는 사업자들은 다단계 비슷하게 선후배 포인트라는 추천인 제도로 자기가 텐핑에 모집한 사람들이 많은 수록 돈을 많이 벌게 되는 구조로 큰 수익을 내는 것이다.
다단계에 가장 하위층에 들어가서 성공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는가? 이 텐핑 사이트의 수익 랭킹을 보면 18만 5천명중 상위 5명 정도는 월 천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들이 모집한 하위 유저들이 홍보한 활동에 대한 수당을 자신들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들어간다고 그 사람들처럼 수익을 낼 수는 없을 것이다. 100%로 불가능이란 없다고 하니 10만명쯤 더 도전한다면 한두명 정도는 이들에 순위에 합류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정도는 이해했을 것이라 생각 한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많은 예비 사업가들이 텐핑등의 제휴 마케팅에 뛰어드는 이유는 이 상위 몇프로가 자신들의 수익을 인증한다고 올리는 인증 글에 선동 당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에 80만원 수익, 하루에 100만원 수익, 이런 형태로 하루에 이 정도의 수익을 냈다는 인증으로 제휴 마케팅을 하면 매일 하루에 이 정도 혹은 이 비슷하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혹하는 것이다.
하지만 텐핑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하루에 100만원을 벌었다느니 하는 수익인증은 이 인증 글을 쓰고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달 꼬박 준비 작업한 걸 하루에 몰아서 터트려서 내는 것이다. 이들중 대부분도 막상 따지면 최저 시급도 안 나오는 경우가 많고 이 반짝 수익을 낸 후에는 다시 이렇게 수익을 내기 어렵다.
이걸 모르고 진짜 이걸로 돈을 벌 수 있을 줄 알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굉장히 안 좋은 방식이다. 냉혹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특히 온라인 모바일 사업에서는 무언가를 모르고 행동한다는 것의 대가가 굉장히 뼈가 아프다. 사업을 지속 할수록 뼈저리게 깨닫게 되는 것은 결국 배우지 않으면 언젠가 자신의 돈과 시간으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