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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너무 공감되는 글이라 퍼왔습니다.

제목 : 스타트업은 쉽지 않네요.

마흔살 되기 전에 임원급 혹은 CTO급 개발팀장을 목표로 안정적인 직장 때려치고 스타트업에 몸을 담았는데요.

이번달로 1년이 딱 되는군요.

개발은 모두 마치고 테스트나 하는 수준인데

투자받기로 했던 기업에서 파토를 내고 지금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는 모양이군요.

1년에 걸쳐 제가 가진 모든역량을 다 쏟아부어 애지중지 만든 서비스이지만

급여가 5개월째 한푼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는 버티기가 쉽지 않군요.

이번달도 당연히 안나올거라는 예상이 들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과

애써 1년이나 공들여 만든 서비스를 포기하기 아까워서

이번달만 이번달만 버티자고 한게 벌써 이렇게 됐네요.

카드나 대출은 연체되기 시작한지 꽤 되고

애기 기저귀 살 돈도 없는 상황이라.. 뭐 답이 없네요.

애초에 1달즈음 밀렸을대 결정했어야 했나 하기도 하고

그냥 답답한 마음에 클리앙에 글을 올려 봅니다.


하.하.하.

말로는 이번달이 마지막이다 하겠지만

기존에 있던 개발팀에 팀원들 모두 다 퇴사하고 저만 남은 상태에서

저까지 나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될른지 걱정도 되고...

하지만 가족을 걸고 더이상 도박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실업급여라도 받아야 겠어요..

정말 이번달이 끝이다!! 끝!!

ㅜㅡ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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