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이라니...와..대단하네요~ 편집숍이라고 해서 만만히 볼게 아니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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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원더플레이스'가 국내 주요 벤처 캐피탈로부터 총 16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유통산업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트렌드에 부합하는 패션 상품을 한 데 모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며 지속적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어, 이 같은 차별점을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것을 분석된다.
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비롯한 6곳의 벤처캐피탈은 편집숍 운영업체인 원더플레이스가 발행하는 총 16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두 달 앞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40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먼저 인수했으며, 4월 네오플럭스가 30억 원, 산은캐피탈이 30억 원, SBI인베스트먼트가 20억 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20억 원, 메가인베스트먼트가 10억 원, 나우IB캐피탈이 10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같은 조건으로 각각 인수했다.
원더플레이스 관계자는 "투자금을 활용해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등 다각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더플레이스는 현재 4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세컨브랜드로 론칭한 '레스트앤굿스(Rest and Goods)' 매장 6개를 운영하고 있다.
편집숍은 한 매장에 2개 이상의 브랜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유통 형태다. '멀티숍' 혹은 '셀렉트숍'이라 부르기도 한다. 편집숍은 의류부터 잡화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두루 취급한다. 다품종 소량판매 방식으로 운영 되기 때문에, 상품의 회전율도 빠르며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를 즉각 반영할 수 있다.
원더플레이스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 상권에서 먼저 인지도를 쌓았다. 구매욕구가 충분한 지역권역의 소비자들에게 한 발 빠르게 패션 아이템을 제공한 것. 특히 점차 브랜드 보다는 개성이 돋보이는 패션을 선호하는 풍토로 바뀌며, 이러한 편집숍이 수도권 주요 쇼핑몰에도 속속 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원더플레이스는 패스트 패션 편집숍의 국내 선두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국내 유수의 패션 기업을 거친 우수한 인력들이 사업을 이끌며 소비자의 니즈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업 노하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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