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스튜디오의 알람몬, 중국 어플리케이션 대회 2등상 수상, ‘앱 한류’ 기대
어플리케이션 ‘알람몬’으로 유명한 ㈜말랑스튜디오(대표 김영호)가 지난 일요일(25일) 중국에서 열린 ‘2013 전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경진대회’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고 베이징 현지에서 소식을 전해왔다.
본 대회는 중국의 유명 투자회사인 中泽嘉盟(Zhongze Jiameng Investment)와 칭화대학교(清华大学) 등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결선에는 150여개의 어플리케이션이 경쟁했다. 말랑스튜디오의 알람몬(중국명 ‘꽈우나우종-怪物闹钟, 괴물알람시계’)은 예선부터 유일한 외국회사로 주목을 받았으며 결선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24일에 열린 결선에서 어플리케이션 데모와 PT로 심사가 이뤄졌으며 ‘알람몬’은 아이디어와 디자인 면에서 심사위원과 관중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25일 시상식에 앞서 주최측의 특별 제안으로 한국의 모바일 시장과 어플리케이션 동향에 대해 소개하는 발표를 진행하여 많은 중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업체로부터 주목을 이끌었다.
말랑스튜디오의 김영호 대표는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만든 어플리케이션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검증을 받은 시발점이 된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한국의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넓은 세계로 진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번 대회 결선에서 발표를 맡은 말랑스튜디오의 디자이너 진하나(국적:중국, Chen Chong)양은 “한국의 어플리케이션은 중국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감성적인 부분과 디자인이 특히 뛰어나 우리나라(중국)의 스마트폰 유저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꺼라 생각 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수상 실적은 한국 어플리케이션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앱 한류’를 기대하게 한다.
편집자 주(注)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종 경진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특히 중국은 언어의 장벽이 크다고 느끼기 때문에 대회 참가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반만 맞고 반은 틀린 접근이라 할 수 있다. 꼭 중국어로 발표해야하는 대회도 있지만 영어로 발표도 가능한 대회도 있기 때문에 시간만 허락한다면 가까운 아시아에도 눈을 돌렸으면 한다. 11월에는 GMIC Shanghai 행사기간 동안 G-Startup 행사도 열릴 예정이라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관심 가져볼 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곧 플래텀을 통해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