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유학] [중앙일보_2012-07-10]신규업체 공짜 마케팅 활발, 홍보효과에 만점.
작성자 : Alex Jeon 작성일 : 2013-09-10 15:35조회수 : 4,216
불경기 탓에 새로 문을 여는 한인 신규 업체들이 ‘공짜’와 ‘반값할인’ 등의 카드를 꺼내 들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경험 할 수 있어 단기간에 큰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찾아온 고객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달 초 문을 연 일대일 맞춤형 여행업체 ‘두드림’은 지난 5월 여행상품 체험 행사를 열었다. 여행사의 주요 타깃인 유학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람보르니기·페라리를 타고 드라이브할 수 있는 수퍼카 상품과 고급 자전거 ‘스트라이더’를 대여해 주는 자전거여행 상품을 무료로 제공했다.
전준홍 두드림 미주지사 대표는 “기존 여행사들과 다른 개념의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고객들이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다”며 “참가자들에게 후기를 받는 등 피드백 과정도 거쳤다”고 말했다. 또 “상품을 체험하는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어줘 온라인 등에 자유롭게 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한 입 소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드림은 현재 무료 와이너리 투어 체험 상품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 5월 중순 오픈한 프라나 핫요가는 6월말까지 수강료를 반값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열어 큰 홍보효과를 얻었다. 1회 수강료를 20달러에서 10달러로 내리고, 10회 멤버십 가격도 180달러에서 90달러로 할인해줬다. 제니 김 원장은 “일반 요가는 잘 알려진 데 반해 실내온도 95~105도에서 이뤄지는 핫요가는 모르는 한인들이 많아 할인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저렴한 수강료를 보고 찾아온 이들이 회원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요식업계도 ‘무료’ 컨셉트로 고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뉴저지에 있는 음식점 바덴바덴은 지난 2일 런치 메뉴를 개시하면서 이탈리안 커피인 ‘일리 커피’를 무료로 무한 제공하고 있으며, 플러싱과 리지필드에 이어 최근 베이사이드까지 3호점을 낸 청년왕만두도 새로운 매장을 오픈 할 때 마다 시식행사를 열고 있다. 우상균 청년왕만두 파트너는 “시식행사는 구매로 까지 이어지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앞으로도 이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