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한 마케팅도 활발
한인 여행업체들이 기존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거나 개설하고 온라인 모객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홈페이지에 업체나 여행상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했던 정도에서 실시간 예약이나 고객상담 등을 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도 연동시켜 웹사이트 파급력과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
◆예약 서비스 확대=동부관광(www.dongbutour.com)은 최근 홈페이지를 완전히 개편, 호텔과 패키지 여행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동부관광의 강판석 전무는 “온라인 여행업체인 익스피디아닷컴과 제휴를 맺고 이 업체가 제공하는 호텔 딜과 더불어 동부관광과 제휴한 숙박업소까지 가격 비교와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호텔과 더불어 동부관광이 보유하고 있는 패키지 상품도 장바구니 개념으로 묶어서 함께 쇼핑해 고객이 자신의 예산과 일정에 맞게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도록 했다.
강 전무는 “고객이 직접 여행을 디자인 할 수 있다”며 “향후 크루즈 상품과 실시간 항공권 예약 등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킹도 활용=여행컨설팅 업체인 두드림(www.dodreamny.com)은 최근 홈페이지를 오픈, 바리스타·플로리스트 등 교육 체험상품과 관광상품 등을 소개하고, 실시간 예약·고객상담을 받고 있다. 또 오는 10월부터 SNS와 연동되는 새로운 버전의 웹사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준홍 두드림 대표는 “10월에 개설하는 사이트는 각종 교육·관광상품에 대한 내용이나 후기 등을 유저가 SNS를 통해 온라인상의 지인과 함께 공유하도록 기능을 추가, 효율적인 홍보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SNS를 이용해 홈페이지 노출도를 높이고, 매출 향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각종 정보 제공=관광상품 도매업체인 아메리카투어(www.americatourusa.com)도 지난해 홈페이지를 모두 개편했다. 여행사를 대상으로 상품만 개제했던 예전과 달리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한인 여행커뮤니티’ 컨셉트로 바꿨다. 아메리카투어의 고객인 소매 여행사가 판매하는 상품의 자세한 일정 등을 공개해 선택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여행 후기와 상식 등도 함께 읽어볼 수 있다. 아메리카투어 관계자는 “전반적인 여행업계 침체로 모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 업체들이 많다”며 “웹사이트로 커뮤니티에 여행 붐을 일으키고, 고객이 여행 개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