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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가이드] [한국경제 포커스 TV]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S/W로 국민 삶의 질 높인다

라이프가이드 임선규 대표 인터뷰                                         

[이선우 기자] "국내는 금융사가 폰뱅킹, 인터넷뱅킹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 무료로 제공하고 있죠.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해 좋을 수 있지만 이 경우 한정된 금융정보와 서비스를 접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금융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 라이프가이드의 임선규 대표는 "미국의 경우는 인튜이트의 Quicken 같은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금융기관과 거래를 할 수 있는 반면 국내는 고부가가치 금융서비스를 금융사가 독점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이로 인해 정작 핀테크 기업은 시장에서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핀테크 산업 성장을 위해 미국의 경우처럼 전자금융 사업자가 금융사로부터 API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하는 라이프가이드 임선규 대표를 한경 포커스TV가 만났다. 다음은 임 대표와의 일문일답.

https://www.youtube.com/watch?v=KDo2vveuL0o

● 라이프가이드는 어떤 회사인가.
라이프가이드는 스마트폰용 개인 재무관리 앱(App)을 개발하는 설립 2년차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개인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혼자 손쉽게 재무설계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계부 기록과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개인재무관리 앱이 우리의 주력 상품이다. 우리의 롤 모델은 미국 최고의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핀테크 기업인 인튜이트(Intuit)社다. 이 회사는 Quicken과 같은 금융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연 4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해 포춘紙가 선정한 미국에서 일하기 가장 좋은 회사에도 뽑혔다.

●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금융관련 앱(App)이 있지 않나. 
 
국내외에 걸쳐 다양한 다양한 금융 소프트웨어가 사용되고 있다. 해외에도 이미 Quicken, ACE Money, MoneyDance 등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25달러 이상에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재무설계, 자산관리, 가계부의 세 가지 기능이 통합된 개인재무관리 앱으로는 라이프가이드가 최초다.

● 라이프가이드 앱의 장점은 무엇인가?

오직 금융 소비자의 이익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라이프가이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금융회사나 재무상담 기업은 상품판매나 중개가 목적이기 때문에 보험, 연금, 펀드 등 금융상품 가입을 유도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재무설계가 금융상품 판매의 도구가 되는 셈이다. 라이프가이드는 매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통계청의 가계금융 복지조사 통계를 기반으로 지난 40년 간의 경제성장률, 물가, 금리 등 경제지표를 반영하는 등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와 재무함수가 내재된 금융 소프트웨어다.

● 라이프가이드 앱의 기능에 대해 설명해 달라.

먼저 금융회사 직원의 도움 없이도 사용자 스스로 재무설계가 가능하도록 가이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생애종합재무설계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뮬레이터 기능과 사용자가 금융회사 상담에 앞서 충분한 정보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올바른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프가이드는 자산관리와 가계부가 재무설계와 연동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습관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라이프가이드 앱을 개발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개인적으로 금융과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37년 간 대구은행에서 근무하면서 12년을 전자금융 기획부서에 있으면서 인터넷 자금대출 서비스, 유료문자 거래통지서비스, 폰·인터넷 뱅킹 개발, 콜센터 구축, 전자화폐, 전자지불 서비스, U-Campus 구축 등 다양한 개발과정에 참여했다. 1995년 미국 아틀랜타에서 열린 콜센터 전시회에서 디스켓에 담긴 Quicken의 개인재무관리 소프트웨어를 처음 보고 Quicken과 같은 앱을 개발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 향후 계획은?
올해는 우선 재무관리용 금융자료 입력 자동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각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예금, 펀드, 보험, 연금, 카드 등의 금융거래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재무관리의 편리성을 갖추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금융자문사의 업무용 소프트웨어로 활용되도록 앱 기능을 개선하고 금융상품 비교나 추천, 투자상품 포트폴리오 분석과 같은 의사결정 지원기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각종 리포트 작성과 출력 등 금융상담사 업무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능도 추가할 것이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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