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을 보셨나요? 1960년대 국가와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한채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로 파견되었던 이야기가 지금도 동남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국내 충분한 일자리가 없어서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미국, 한국 등으로 건너와 3D 업종에서 근무를 하고 힘들게 번 돈을 다시 본국으로 송금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해외에서 근무하는 부모와 본국에 남겨져 조금씩 방치되고 있는 자녀들의 생이별이 지금도 동남아시아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서비스 할 지역인 필리핀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가리켜 OFW (Overseas Filipino Workers)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필리핀 전체 인국 1억중 OFW에 속한 사람들이 약 10%, 천만명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남겨둔채 해외에서 장시간 일을 하다보니 부작용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불륜, 이혼율 증가와 같은 가정의 파괴는 물론이고, 필리핀에 남겨진 자녀들의 학업 실패로 인해 부작용 등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계속된지 오래입니다.
필리핀에 4년간 거주하면서 알게된 이런 문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FamChat이라는 어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채팅어플을 넘어서 떨어져 있는 커뮤니케이션으로 기반으로 가족들이 온라인에서 다양한 콘텐츠 (ex, 가족들이 같이 즐길만한 뉴스 콘텐츠, 가족 전용 대용량 택배 서비스, 해외송금 문제, 자녀들의 학업 관리 등)로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그런 어플을 만들어 기여하고 싶습니다. 채팅을 단순히 메세징앱으로 보는 것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같이 만들어가는 사업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또한, 사업이 어느정도 성과가 나기 시작할 때 필리핀 현지에 NGO도 함께 만들어 기러기 가족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현재 iOS(안드로이드 옵션) 개발자와 사생활 보호 관련 법 지식이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8월 초에 베타버전으로 쓸만한 어플을 만들어 앱스토어에 올렸는데, EULA (End User License Agreement) 문서 미비로 반려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힘들게 구현한 어플을 좀 더 다듬고 더불어 앱 스토어에 정식으로 올려서 함께 세상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회사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famchat2015@gmail.com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정지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