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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한달에 치킨 51만 마리, 자장면 64만 그릇 거래

· 매일경제

· 김대기 기자

소비자와 지역상권 묶는 SNS

`치킨 51만6000마리, 자장면 64만7000그릇. 월 거래규모 225억원`.

지난 2년간 `배달의 민족`이 거둔 성과다. `배달의 민족`은 우아한형제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앱).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반경 2㎞ 안에 있는 배달 가능한 음식점들 연락처와 메뉴를 알려준다. `배달의 민족`은 2010년 10월 출시 이후 2년 만에 배달음식시장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놨다.

김봉진 우아한형제 대표(36ㆍ사진)는 “일상 생활을 윤택하게 바꾸는 앱을 만들고 싶었다”며 “배달의 민족을 중심으로 소비자와 지역상권을 하나로 묶는 SNS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의 민족`은 음식점 전단지를 모아 알려주는 플랫폼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단순히 음식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문ㆍ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한다. 사용자는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쇼핑하듯 배달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다. 배달 앱 가운데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배달의 민족이 처음이다.

배달의 민족은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 편리하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23일 기준으로 앱 누적다운로드수 480만을 넘어섰다. 배달의 민족을 통한 월별 주문 통화 건수는 120만건에 달한다. 각종 유명 맛집은 물론 스타벅스, 크라제버거, 아웃백 등 프랜차이즈 음식점 메뉴도 배달해준다.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100여 개 업체가 입점했다. 배달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고급 일식집 등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

리뷰, 소비자와 음식점 간 소통 증진

김 대표는 “과거 전단지 시장이 광고주 위주 플랫폼이었다면 배달의 민족은 처음부터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해 접근한 것이 차별점”이라며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업계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가 리뷰(후기) 서비스다. 김 대표는 “소비자가 배달의 민족 앱에서 후기를 남기면 사장이 직접 고객에게 댓글을 남기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며 “소통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업체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성장 속도는 무척 가파르다. 2만명의 유료 광고주와 월 7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엔 매출 목표로 100억원을 잡았다. 특히 독창적인 서비스 모델을 인정받아 본엔젤스, 실리콘밸리 등에서 20억원 투자를 받기도 했다.

요즘 김 대표는 `팔만대장경 프로젝트`로 분주하다.
전국 지역상권을 돌아다니며 동네 맛집 정보를 모으는 작업이다. 김 대표는 “지역마다 음식 문화가 다르고 선호하는 맛도 다르다”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접목시키기 위해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발품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알고리즘을 계속 정교화해 일주일에 한 번씩 맛집을 선정하는 주간랭킹 서비스을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지역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상권 분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기사 원문보기 ]

우아한형제들

내 주변의 배달 음식점들을 소개해 주는 간단 명료한 App '배달의민족'을 서비스 하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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