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두에이아이㈜ (대표 최용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혁신 기술 기반의 창의적 가치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중인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해 캄보디아 의료진 대상으로 원격 화상 교육을 6월 1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두에이아이는 서울성모병원과 캄보디아 보건부, NECHR(National Ethics Committee for Health Research, Ministry of Health, Government of Kingdom of Cambodia)의 IRB 승인하에, 한국 세포병리 전문의들의 숙련된 경험을 인공지능(AI)에 딥러닝하여, 세포병리 전문의들이 직접 해야 할 업무를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도와 자궁경부암 정밀검사 필요성 파악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기존에 비해 저렴한 검진비용으로 결과 신뢰도는 높임으로써 공식 의료기기로 출시될 경우 캄보디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보건예방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에이아이의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 버전의 데모 화면]
이번 원격 화상 교육에 참여한 캄보디아 Hebron 병원의 병리과 책임 의사 Dr. Chhun Vireak은 일반인들의 자궁경부암 검사진단의 비용 부담 때문에 조기진단을 위한 병원 방문율이 낮으며, 병리 전문의 및 세포진단 전문의 수가 부족하고 이들의 업무 수행능력 또한 개인별 편차가 심해 검사 신뢰도가 낮은 편이라고 현지 검사진단 환경의 열악함을 토로하였다.
연세의료원 국제보건/안과 전문의 윤상철 자문 교수는, “자궁경부암의 경우 조기 검진, 백신 등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선진국에 비해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에는 충분한 산부인과 의사와 병리의사 인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어, 두에이아이의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은 국제보건의 한계를 넘어서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접근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두에이아이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시설의 규모와 의료진의 실력에 상관없이 항상 같은 퀄리티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개발도상국 도서 지역의 1차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도 자궁경부암 정밀검사 필요성에 대한 권고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며, 결과에 따라 재검사 시기 및 후속 검사 절차를 현지 의료진이 계획할 수 있도록 비정상 세포의 중증도를 세분화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등 제품의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포 슬라이드(Pap smear)를 검경하여 얻은 이미지를 모바일 기기 앱을 통하여 자궁경부암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자동 판독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한국, 미국, PCT에서 관련 특허 3개를 출원하였다.
[캄보디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격 교육 현장 모습]
이현규 두에이아이 연구소장은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기술을 사용하여 환자의 의료정보를 외부로 전송할 필요없이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판독이 가능하여 개인정보보호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인터넷 인프라가 열악한 환경에도 동작 가능한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라고 말했다.
윤준식 전략기획 수석 매니저는 “아세안(ASEAN) 지역 중 세포병리 전문의가 부족한 국가의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국가 기관들과 협업 하에 다양한 자궁경부암 검진 캠페인 프로그램을 통하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아세안(ASEAN) 지역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의료봉사 지원사업을 통하여 두에이아이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고 시연하여 각국의 병원들과 협업 파트너쉽을 맺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두에이아이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도신호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가 공동 설립한 회사이며, 인공지능 기반 의료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면서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솔루션’ 상용화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