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돔의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또 위즈돔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일들, 경험들, 노하우들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이야기를 풀어낼 때, 경어체를 쓰는 것이 나을지 평어체를 쓰는 것이 나을까 고민하다. 상황 별로 섞어서 쓰는 것이 나을듯하여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리 쓰려합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실 위즈돔의 세세한 고민을 공유하는 것은 참 부끄럽기도 합니다. 저희도 하루하루 배워가는 단계이다보니 쓸데없는 고민도 많이하고, 부족한 부분이 참 많기 때문이지요. 구성원 모두가 있는 그대로의 위즈돔을 여러분과 나누는 것이 저희가 위즈돔을 만든 이유이기도 하고 여러분과 함께 위즈돔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공유하고 있기에... 가급적 있는 그대로의 위즈돔의 고민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께 엄청난 인사트나 깨달음을 드릴 수 있는 내용들은 아닐 것입니다만, 저희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저희와 여러분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나가는지 지켜보고 맞으면 맞다. 잘못 가고 있으면 잘못 가고 있다고 바로 잡아주세요.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부득이 가명이나 약자 등을 사용하게 되는 점들은 양해부탁드립니다.)
최근에 몇몇 분들이 조직적 어려움 해결에 도움을 주시겠다고 해오셨어요. 제가 위즈돔 다이어리에 조직적 이슈에 대해서 글을 많이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최근 위즈돔 내부에서 논의 중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고민들에 대해서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사실 저희 같은 웹서비스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수치들이 있습니다. 죽음의 계곡, Death Valley 를 지나기 위해서 꼭 살펴야 한다는 UV, PV, 회원수, 신청자숫자, 후기작성숫자 등등이 그러합니다. 그런데 위즈돔 같은 경우에는 위즈돔 개설이라는 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몇 개의 위즈돔이 개설되고, 그 중에서 자발적으로 개설되는 숫자, 저희가 요청을 드려서 진행되는 숫자, 앵콜로 개설되는 숫자 등이지요. 저희도 회사이다 보니 순매출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목표를 설정해서 가급적 그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중입니다만, IT 서비스의 특성상 Linear하게 매출이나 여러 숫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추구하기보다는 극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에 있어서 티핑포인트나 혹은 Break Through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당장 행사 기획등을 통해서 매출을 증대할 수 있지만, 과연 지속가능한 구조일까, 과연 처음 위즈돔을 만들게 된 이유가 그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지요. 결국 적절한 균형지점을 찾아야 하는데, 어디에 무게를 두고 진행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데이터보다는 주로 동료들의 감이나하고 싶어 하는 기호등을 중심으로 무작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당장 보이는 버그들을 개선하고, 급하게 생긴 일들을 처리하다보면 데이터도 놓치고, 또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임지훈님께서 소개해주신 AARRR 기법 (http://jimmyrim.com/154)을 최근에 살펴보고 있습니다. 초기에 중요하게 추적해야 할 데이터들을 생각하다 참고했었는데... 지난 몇개월동안 전혀 챙기지 않고 있었더라구요. (아, 이렇게 저희 위즈돔은;; 하나씩 배워가나봐요.) 중요한 데이터를 선정하고 그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능이나 콘텐츠를 기획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시지요?
그건 다음번 다이어리에서 공유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