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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쉽지 않은 첫 스타트업 행보
올해 4월달, 운좋게 첫 팀원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팀원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변경하길 수십번, 짧은 시간안에 그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되어 열정을 가지고 뭉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피드백을 통해 조금씩 탄탄하게 수정을 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디어에 대한 갈등, 창업학회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초기 운영 자금에 대한 압박으로 많이 흔들려서 접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첫 스타트업 도전이기에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새로운 희망
정말 이런 저런 커다란 부담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무너지는 일이 있더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어느날 문득 들게 되었습니다. 그 새로운 희망은 자금에 대한 지원도 아니며, 아이디어 성공에 대한 완벽한 확신도 아니였습니다. 단지, 열정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6명의 팀원으로부터 희망을 찾게 되었으며 많은 조언을 해주고 계시는 멘토님들과 주변 지인의 응원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극을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인생의 첫 스타트업이자 첫 대표로 크나큰 짐을 짊어지면서 동시에 새로운 희망도 갖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공감
스타트업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 직접 해보기 전에는 정말 몰랐습니다...ㅎㅎ 모든 스타트업 대표님들께 먼저 존경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밤새작업하랴..영업하랴...네트워킹하랴.. 개발문제신경쓰랴..ㅎㅎ 몸이 두개라도 부족한게 시간이었고 머리가 두개라도 모두다 해결할 수 없는게 문제들이었습니다. 그 작은 두 눈으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을 찾아서 놓치지 않게끔 신경써야하는 것, 팀원들간에 조화, 소통도 정말 소중하다는 것, 누군가와 같이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이 나에게는 육체적으로 조금 덜 힘들 수 있어도 정신적으로 부담감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도 요즘 들어서 더욱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 아직 어플리케이션을 출시 하지도 않았는데 출시했을 경우에는 또 얼마나 바빠질까...라는 생각으로 가끔 한숨을 쉬곤하는데 이게 다 좋은 의미라고 생각하면 금방 기분이 좋아지곤 하네요. 사실 이렇다할 투자를 받은 것도 아니며, 유명한 것도 아니지만 어느 누군가에는 좋은 플렛폼이 될 수 있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해 볼 생각입니다(어플 출시는 9월 말정도로 연기될 것 같네요...디자인작업때문에..ㅜ) 결과가 어찌됬든 그 곳에서 소중한 경험들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스타트업 대표님들 화이팅 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