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P&P,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은 미국 스타트업 양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P&P)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2006년 설립된 P&P는 페이팔(PayPal), 스카이프(Skype), 드롭박스(Dropbox) 등을 양성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기관이다.
독일, 캐나다,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호주 등 25개국 정부·민간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펀딩 상담, 사무 공간, 교육 세미나, 멘토링 등 벤처들이 초기에 필요한 부분을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공동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실효성 높은 지원을 위해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클리오니, 지스트, 뉴올로지, 오란저리, 에스이웍스, 트윈워드, 비젼인, 위플래닛, 컬트스토리, 플리토 등으로 소셜네트워크를 기반한 번역 서비스, 암호화를 통한 모바일 보안 서비스, 모바일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등 미래에 유망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전문가 집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3개월간 진행되며 인턴십 기간 동안 사무공간 및 체제비가 지원된다.
P&P 전문가멘토 톰 라이스(Tom Rice)는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심사를 해봤으나, 한국 스타트업들이 대단히 많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어 그 중에서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인큐베이팅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용완 KISA 인터넷산업단장은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P&P와 함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지에서 진행되는 인턴십이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인턴십 프로그램 선발팀(10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