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WORKS 홍민표 대표가 글로벌 뉴스 채널인 SBS CNBC에 출연해 해킹 시연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스마트폰을 이용해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보신 적 있습니까.
위치기반서비스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편리하긴 한데 위치 정보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기자> 차를 운전할 때 배달음식을 시킬 때 약속 장소에 갈 때 우리는 생활 속에서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치정보 서비스가 보편화 됐습니다.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의 경우 2008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었습니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일부 위치정보 사업자에 대해 허가와 신고 의무를 면제하고 사업 승인과 폐지도 간소화하는 등 제도를 손봤습니다.
이처럼 위치관련 사업자나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보안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험을 해봤습니다.
일반 애플리케이션과 비슷한 모양의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자 관리자는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홍민표 / SEWORKS 대표 : 이런식으로 (위치정보가) 계속 와요. 구글 지도에 (위치정보를) 찍으면 (지금 위치정보가 새고 있네요) 그렇죠. (애플리케이션이) 정상적으로 위치정보를 가져가도, 실제 해커들이 서버를 공격해서 가져갈 수도 있고, (위치정보를) 개인 전화정보랑 연결했을 때 어디에 있는지를 다 알아낼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이밖에도 해커가 유명 애플리케이션을 재가공해 올린 뒤 위치 정보를 빼내는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위치정보가 새나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실제로 그 사람의 동선을 파악해서 상해를 입힌 사례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른) 사후관리가 철저히 돼야 하고 충분한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방통위가 확보하고 있어야 하고요.]
위치기반서비스가 아님에도 위치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잘 살펴봐야 합니다.
위치기반서비스를 사용한 뒤에는 필요한때를 제외하곤 GPS와 WiFi 접속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덧 생활 곳곳에서 쓰이고 있는 위치기반서비스, 편리한 만큼 보안도 항상 신경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