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시삼십삼분. 창 밖에 마주한 숙명여대 학생회관을 바라보며 그날, 영광의 순간들을 떠올려봅니다. 야생마같은 까베르네쇼비뇽 하디스 1835를 입술에 적시며..
유유상종이랄까…
살아있는 세계 3대 조상 중 편입생과 복학생들이 뭉쳐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껴주지도 않으니 우리끼리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공부 즐겁게 하자는 각오로 놀이+컴퓨터를 합성한 말이었죠. 아카라카를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학우님들의 그림자 되어 어느덧 3개월, 6개월.. 시간을 너머 IBM Smarterplanet-Contest 전 분야 대상을 차지했고 8월의 태양 같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습니다. 9월에요. 그때 알았습니다. 일천명의 도전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하지만 기쁘면서도 당연하다고 해야 할까요…?
무식이 용감인 우리들의 목표는 세계 최고였습니다.
온 우주에서 40만명이 참가하는 Microsoft ImagineCup의 전초전이었고 기술로 세상의 난제를 해결하자는 주제에 맞게 머리를 맞대보았습니다. 저희가 감히…^^* 그랬더니 우연치 않은 의류모델의 기회에 힘입어 60만명에게 알리는 미아예방캠페인도, 중기청에 초청되어 기업대회에서 학생들이 중소기업청장상을 타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Microsoft ImagineCup KOREA FINAL에서 대상을 쓰다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느 때와 같이 세계의 벽은 높았습니다. WORLD FINAL TOP 3팀 선발에 실패하며 우리의 날개는 꺾였습니다.
아니 꺾이지 않았습니다. 돌아보면 아찔한 도전의 행보였지만 저희 주제에 세상을 바꾸겠다고 했던 도전들이 오히려 우리를 바꿔줬습니다. 가능성을 보았고 정말 우리 기술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자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죠.
상금이 자본금이 되었고, 도서관과 자취방, 작은 연구실을 거쳐 드디어 우리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나라사랑카드 발급 이후 계약서에 첫 싸인을 했습니다. 그래요 우리는 모두 군필자에요.
벤처인증? ISO9001? 아무것도 몰랐지만 회사를 운영할 자금을 빌릴 수 있고 가산점도 있다 하여 선배님들의 조언과 발자욱을 따라 큰 비전과 허세로 얻어냈습니다. 그렇게 숙명여대에 사무실까지 마련하게 되었죠. 숙명여대입니다.
회사 식구 전부가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IT 기업 10곳을 탐방하며 ‘되는 이유’를 배웠고 뉴욕의 피자도 맛있습니다.
이제 곧 동아리 + 법인설립 3년의 팀웍으로 세계 3대 대목인 월드컵을 통해 minidar를 날아 오르게 할 것입니다. 앞으로 약 한달.....!!! 마지막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서 의리 있는 핑크와 그린, 실버가 필요합니다!!!!! 현재 개발중인 시스템이 궁금하시다면 https://www.minidar.com/ 이나 https://www.facebook.com/minidar.noriter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하시면 영상 URL도 보내드립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그래서 주식회사 놀이터코리아에서 함께 할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찾습니다 *^^*
관심 없으시더라도 공유 좀 부탁 드립니다. (우리 약속해줘) 작은 인연의 연결이 스타트업을 살립니다.
보다 솔직한 심정을 담기 위해 이렇게 와인 한잔에 키보드를 순히 맡겨봅니다. 까베르네쇼비뇽 하디스 1835 녀석.. 훗(기저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_ _)(^ ^)
(주)놀이터코리아 대표이사 신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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