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www.softbank.co.kr 대표 문규학)는 디지털 수학 교육 솔루션 업체 노리 (www.knowre.com 대표 김용재)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노리의 공동 창업자들은 수학 학습 베스트셀러 “수학의 눈을 찾아라”의 저자이자 대치동에서 유명 수학전문학원을 운영했던 서울대, KAIST, POSTSECH 출신의 수학 수재들이다. 김용재 대표는 수년에 걸친 현장 경험을 통해 오프라인 학습 방식을 대체할 혁신적인 도구와 콘텐츠로 무장한 “노리”서비스를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모바일 게임, 소셜 커머스 등이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연간 7,000조가 넘는 거대한 시장인 교육 산업의 진화는 아직 미미한 상태로, 노리는 처음부터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언어로 인한 제약이 크지 않은 ‘수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에 더불어, 작년 미국에서 열린 전미수학교사협회 컨퍼런스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결과 현지 수학교사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감도 한층 더해졌다.
수학 과목은 강사의 일방적인 강의 보다는 문제 풀이 과정을 통해 학습이 이뤄진다. 특히 학생들의 문제 풀이 과정을 관찰하며 학생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에 맞는 설명을 해주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수학은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과외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과목이다. “노리”서비스는 학생들의 문제 풀이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첨삭 및 관련 설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수학 과목의 특성을 살린 진정한 디지털 교육 솔루션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노리의 김용재 대표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교육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이북의 판매량이 종이책 판매량을 넘어선 것처럼 교육 분야의 혁신 역시 디지털 콘텐츠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리가 앞으로 국내 및 해외 디지털 수학교육 시장에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이은우 이사는 “디지털 수학 교육 시장의 높은 잠재력과 수학교육 및 IT 분야 모두에 전문성을 보유한 공동 창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노리가 전세계 학생들의 디지털 수학 과외교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노리”서비스는 작년 한 해 각종 컨퍼런스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10월에 방송통신위원회와 구글코리아에서 주최한 Global K startup 2012에서는 대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6월 있었던 beLAUNCH 2012에서도 ‘VentureBeat Award’와 ‘Plug & Play Tech Center Award’를 동시에 받아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노리 회사 소개]
노리는 지난 3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맞춤형 수학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노리의 솔루션은 사용자가 가진 수학적 지식을 인공지능적으로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필요한 컨텐츠를 맞춤화하여 제공한다. 노리의 직원 수는 현재 총 24명이며,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고, 한국에는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노리는 현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월25일 오픈리크루팅데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