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세사리에서 필수품·부자재까지…착한 소비 확대
착한기변, 착한식당, 착한가게, 착한마일리지… 기업들의 ‘착한마케팅’ 붐
소비문화가 발전됨에 따라 수익금을 기부하는 ‘착한소비’의 물품군도 악세사리나 가방, 의류에서 필수품과 부자재들로까지 점점 확장되고 있어 주목된다.
과거 소비1.0시대에는 흔히 말하는 외제나 명품을 중심으로 한 최고가 명품 구매가 열풍을 이루었다. 2010년부터는 국내에 소셜커머스 업체가 다수 투입되면서 공동구매를 기반한 초특가 구매 경쟁의 소비2.0시대가 형성된다.
그러나 앞서 유행한 소비 형태는 낮은 품질, 가격 거품 등 시장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이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만을 추구하기 보단 고객에 대한 신뢰, 공급 과정에서의 투명성 등 도덕성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기업에 관심을 갖는 ‘소비3.0시대’를 가져왔다.
소비3.0시대 착한소비의 시작은 윤리적 소비와 지속 가능한 소비.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전자는 공정무역 물품, 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이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환경에 해를 끼치는 기업의 상품을 사지 않고 공정한 생산 과정을 가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사회적기업, 장애인 생산품, 친환경 제품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하지만 최근 착한소비 상품은 의미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필수품, 부자재 등으로 물품군이 확장되었다.
착한소비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셜벤처 박씨 박헌종 대표는 “소비3.0 세대부터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그 이상의 가치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문화를 추구한다”며, “앞으로 착한소비가 의식 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가치를 담는 것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하고 실용적인 상품군으로 확장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원문링크 - dailyg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