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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플]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돕는 뷰리플

SparkSquare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주간 연재 인터뷰 ‘시시콜콜한 인터뷰’입니다. 시시콜콜한 인터뷰는 스토리텔링식 팀 이야기를 다룹니다. 홈페이지와 사업계획서에 담겨져있지 않은 솔직담백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다소 시시콜콜합니다. 


뷰리플의 멤버들. 왼쪽부터 심보영 웹디자이너, 남영우 대표, 이태희 팀장, 정우주 인턴, 김지광 CTO, 임송희 사원

보통 맛집 검색이나 상품 구매시에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후기를 검색한다. 제3자의 솔직한 시각으로 써내려간 해당 제품/서비스의 경험담을 보고 지갑을 열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최종 판단을 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블로그나 상품후기란에는 광고성 글들이 도배하여 믿을 수 있는 평가글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남영우 대표는 바로 여기서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매달렸다. 뷰리플의 서비스와 팀원에게 ‘신뢰’에 대해 물었다.







창업을 한 계기는?

■ 소비자가 가장 많이 보고 있는 리뷰를 조작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발견   

남영우 (대표, 일본 호세이대학교 사회정책과학과 매스커뮤니케이션코스 졸업, 前 (주)DAIGO 프로모션사업부 한국지사장 / 이하 남영우): 일본에서 프로모션기획자로 일을 했었는데, 대기업들의 요구사항은 어떻게 보면 광고주 입장의 요구가 많다. 그러나 마케터 입장에서는 광고주보다 소비자의 이야기가 더 바이럴 효과가 있다라는 생각을 쭉 했었다.

한국지사장으로 발령 받고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 일본에서 13년 정도 살았다. 일본에서 오래 살다보니 일본과 한국 사회를 객관적으로 비교,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어느 날 뉴스를 보다가 사기 관련 뉴스가 80% 정도를 차지하는 걸 보고서 내가 일하는 분야인 E-Commerce에 포커싱하여 조사한 결과 리뷰 조작이 업계 관행처럼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발견했다. ’이걸 한 번 해결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당시에 바로 창업을 결심한 것은 아니었다. 해결점을 찾는 과정에서 2011년 7월에 기획에 들어갔고, 그 해 12월에 연세대 입주 후 개발에 착수하였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 집안 분위기가 안 좋으면 설거지 해

남영우 : 대학교 3학년 때 일본에서 창업을 시도했다가 잘 안 되서 취직을 했던 적이 있다. 유학생활을 하면서도 계속 창업에 도전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아이템 기획을 많이 했기 때문에 아내는 내가 언젠가는 창업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2011년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결심하자 6개월동안 한숨만 쉬더라.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말 안하고 분위기 안 좋다 싶으면 설거지를 했다. 아내에게 올해 말(2011년)까지 창업을 못하면 다시 취직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 덕분에 창업에 박차를 가해서 기획이 끝난 후 바로 개발에 들어갈 수 있었다.

생소한 사업 아이템이다보니 주변 사람들도 이해하지 못해 반대에 많이 부딪혔다. 멘토를 해줄 사람이 없어 도서관에서 살았다. 책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보강을 하고 김지광 CTO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구체화시켜나갔다. 퇴직금을 포함하여 그동안 모아둔 돈은 그렇게 소진이 되어 창업 당시에는 자본금이 1,000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난 돈 문제는 생각하지 않았고 해결할 문제를 찾았다는 기쁨만 있었다.

지금의 팀원들은 뷰리플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나?

■ 기술적 조언을 하면서

김지광 (CTO, 호원대학교 컴퓨터전자공학과 중퇴, 개발 6년차 / 이하 김지광) : 4년동안 개발 프리랜서 생활을 하였다.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접하다 보니 안 만들어본 게 없을 정도로 만들어보았다. 남영우 대표가 PHP스쿨(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개발과 관련된 조언을 구하고 있었다. 난 기획 진행상황을 전달받으면서 기술적인 조언을 해드리고 있었고, 무엇보다 재미있을 것 같아 합류하게 되었다.

■ 정성스러웠던 회사 소개에 깊은 인상

이태희 (팀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e비즈니스학과 중퇴, 前 프리윌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담당 / 이하 이태희) : 웹에이전시에서 2년 정도 일하다 보니 틀에 박힌 디자인에 질려있는 상태였다. 회사를 옮길 생각이 있었는데 어느 날 워크넷에서 소개 전화가 왔다. 아이템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 때 다른 회사와 달리 대표가 회사 프리젠테이션을 정성스럽게 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내가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지금 시작하는 회사이긴 하지만 도전의식이 생겼다.

■ 틀에 박힌 일만 하다가 재미있는 아이템을 보고 흥미를 느껴

임송희 (사원, 동아방송예술대학 인터넷방송학과 졸업, 前 SK커뮤니케이션즈 UI개발 담당 / 이하 임송희) : 작년 10월말에 SK커뮤니케이션즈를 퇴직한 뒤 한동안은 내가 좋아하는 보드를 타며 놀고 싶었다. 그러나 내 뜻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았다. 바로 다음 달에 지인이 소개시켜준 곳과 뷰리플, 이렇게 두 곳의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뷰리플 면접 방식이 독특했다. 첫 번째 면접에서는 회사 소개 프리젠테이션이, 두 번째 면접은 저녁식사를 같이 하면서 진행되었다. 결론적으로 두 군데 모두 합격했지만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과 재미있는 아이템에 매력을 느껴 뷰리플을 선택하게 되었다.

■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파

심보영 (웹디자이너, 계원예술대학교 전시디자인과 졸업, DBC홀딩스 웹디자인 담당 / 이하 심보영) : 대학교 안에 사무실이 있어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여기는 다같이 회의하고 다같이 만들어나가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 창업에 관심이 있던 차

정우주 (인턴,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3학년 / 이하 정우주) : 작년 12월 친구들과 코엑스에서 열린 창업박람회를 갔었다. 행사가 끝나가던 6시 즈음에 마지막 들러보았던 부스가 바로 뷰리플이었다. 대표는 연세대학교 학생이라고 쓰여있던 내 이름표를 보더니 ‘우리 회사도 연세대학교 안에 입주해 있으니 언제 놀러오라’고 했다. 원래 창업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후 사무실에 방문한 뒤 인턴 의사를 밝혀 올해 합류하게 되었다.



공동창업이 아닌 창업 후 팀원을 채용한 케이스인데, 팀빌딩에 성공하고 이를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인가?

■ 공동체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남영우 : 팀에 사람을 들이는 데에 있어 신중한 편이다. 수많은 지원자들을 만나보고 나와 같이 일할 수 있는지를 감각적으로 판단했다. 전문 역량보다는 딱 2가지를 본다. ‘긍정적 사고를 갖고 있나’, ‘도전정신이 있는가’인데 긍정적 사고는 주로 말할 때 선택하는 단어들을 듣고 파악한다. 또한 면접 때 내가 직접 회사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그래서 뷰리플에 입사를 할지 말지에 대한 확신이 서게 돕는다. 그리고 팀원들과 다같이 면접을 본다.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여 만장일치일 경우에 채용하고 반대 의견이 있을 경우 채용하지 않는다. 

한편으로 팀원에게는 내 생각 그대로를 전달한다. 기존에 ‘사장’이라는 이미지가 싫었기 때문에 난 팀원들이 공동체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대표 혼자 의사결정하기보다는 회의를 통해 동의를 구하고 결정하는 절차의 축적이 비결이 아닐까 싶다. 서로가 진정성이 없으면 금방 가버린다고 하더라. 

■ ‘이거니까 해’가 아닌 ‘이거니까 할까?’

임송희 : 이건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데..우리는 사소한 것도 다같이 이야기하고 들어준다. 회의가 많다보니까 업무를 지시하기 보다는 업무를 함께 정하는 방식이다.

■ 끝없는 비전 제시

이태희 : 대표가 끝없는 비전을 제시해주는 게 팀 유지 노하우인 것 같다. 이 서비스가 좋다는 걸 비전으로 이야기 해주고, 결과물을 얻게 하니 우리도 그걸 믿고 따라가는 것이다.

‘끝없는 비전을 제시하고 결과물을 얻게 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 잠재력에 전폭적인 지원과 믿음

남영우 : 대표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팀원들이 각각 얼마만큼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가 보인다. 단순히 계약 관계로 바라본다면 직원에게 월급을 주고 일하라는 사용자 입장에 서겠지만, 난 팀원들의 잠재력에 전폭적인 지원과 믿음을 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어찌 보면 난 부자인 것 같다. 결과적으로 팀원들이 단기간 안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 팀’이라는 생각. 조금 부족하더라도 동반 성장한다. 그리고 사회 생활 하면서 회사에서 지내는 시간이 제일 많은데, 팀원들이 자기 목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도록 돕는다. 



‘뷰리플’을 소개해달라

■ 소셜 리뷰 서비스

전문 시장조사 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의 발표(2012.3.29)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은 상품 구매전 리뷰를 확인하고, 10명 중 7명은 광고보다 지인의 추천을 더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뷰리플은 사람들이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리뷰를 원한다는 시장 기회를 발견했다. 

뷰리플은 리뷰를 공유하는 소셜 리뷰 서비스이다. 한국은 아직 리뷰를 쓰고 공유하는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라 리뷰를 쓰는 행위 자체를 격려하기 위해 레벨, 포인트, 뱃지제도를 도입하고 레벨에 따라 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소셜 리뷰 게시판은 소셜 인증으로 리뷰 작성자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여 판매자에 의한 리뷰 조작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뷰리플은 크게 ‘쓰기’ 기능과 ‘찾기’ 기능으로 나뉜다. ‘쓰기’ 기능의 경우 뷰링기능(Bookmarklet)을 이용해 넷서핑 중 마음에 드는 상품이나 블로그 정보 등의 출처정보와 이미지를 클릭 한 번으로 가져와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리뷰를 위한 이미지 활용에는 저작권 문제가 없다) 반대로 독자는 마음에 드는 상품에 대해 상세정보를 보기 위해 이미지를 클릭해 출처 블로그나 쇼핑몰로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찾기’ 기능의 경우 리뷰를 쉽게 찾기 위한 기능으로 자체 개발한 메타검색엔진이 있다. 현재 네이버의 지식쇼핑, 다음의 쇼핑하우, 옥션, 11번가, 앱스토어 DB가 연결되어 있으며 검색 결과는 상기 DB에서 추출해 실시간으로 블로그정보, 리뷰, 가격비교를 한 번에 모아서 보여준다.

뷰리플은 나만의 리뷰 컬렉션으로 나를 표현하고 쇼핑친구와 정보를 교환하는 곳으로 활용할 수 있다.


향후 계획/목표에 대해 알려달라

■ 웹 리뉴얼과 앱 출시

3월 중순에 웹을 리뉴얼 오픈할 계획이다. 앱의 경우 3월에 아이폰용 앱 출시, 4월에 안드로이드 앱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앱 유통 채널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사용자 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으로는 소셜리뷰 게시판을 많은 쇼핑몰에 배포 및 설치하여 올해 안에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일본진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vision

끝으로 하고픈 말 

■ 잘하는 일이건 좋아하는 일이건 ‘시장이 원하는 일인가’가 중요

남영우 : 창업할 때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인가?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인가? 질문이 많다.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의 저자 크리스길아보의 말을 인용하면 잘하는 일이건 좋아하는 일이건 ‘시장이 원하는 일인가’가 중요하다. 자기만족이 아닌 우리의 열정을 가치로 전환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그것이 스타트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전은 아름답다. 화이팅!

능력은 기본 포지티브하고 도전정신 강한 개발자여!
곧 비상할 뷰리플호에 올라타라~

■ 3월 14일 사탕 받으러 오시라

이태희, 심보영 : 3월 초에 뷰리플 iOS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니깐 많이 사용해달라. 그리고 3월 14일에는 뷰리플로 사탕 받으러 오시라~

■ 이름을 기억해달라

정우주 : 나중에 창업을 할 예정이니 내 이름을 잘 기억해달라. 유럽을 갔다 온 후 좀 더 구체적으로 창업 계획이 나올 것 같다.

 

 

뷰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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