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테크 스타트업 JJS Media가 CJ E&M과 함께 ‘Block B Block Party in Europe’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는 블락비의 유럽 투어가 최종 확정됐다.
2월 27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핀란드 헬싱키(3월 1일), 폴란드 바르샤바(3월 6일) 그리고 이탈리아 밀란(3월 8일) 총 4개 도시에서 4회 유럽 공연을 진행키로 했다. 블락비는 대한민국 힙합 아이돌 그룹으로서 ‘힙합’을 대중 친화적 접근법으로 풀어내 힙합이 가지고 있는 강렬하고 자유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여러 국가 팬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하던 블락비의 유럽권 팬들을 위해 마이뮤직테이스트와 CJ E&M은 유럽 2개 도시를 선정해 2회 공연으로 블락비 유럽 투어를 공동 기획했었다. 전 세계 16,000명 이상의 블락비 팬들이 요청했고 이 중 10,000명이 넘는 유럽 팬들의 요청이 가장 큰 영향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투어 도시들은 마이뮤직테이스트란 어플을 통해 실제 팬들이 요청한 니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다.
최초 유럽 2개 도시 투어 공지 이후에도 전 세계 블락비 팬들은 공연 요청과 10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테이스트’ 결제 시스템을 통해 공연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왔다. 이 중에서 피드백이 가장 뜨거웠던 2개 도시의 공연이 추가되었다.
블락비의 유럽 투어는 최종 확정 공지와 동시에 티켓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탈리아 밀란의 경우 티켓 공식 판매처 ‘Ciaotickets’ 웹페이지가 다운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프랑스의 경우, 대형 티켓 판매 사이트인 ‘FNAC’에서 공연예매 1위에 올랐다.
JJS Media와 마이뮤직테이스트가 누구일까?
팬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콘서트 메이킹 플랫폼 ‘마이뮤직테이스트’를 서비스하는 JJS Media는 팬들의 수요를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팬들이 적극적으로 아티스트를 알리고 직접 공연을 요청하여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방식으로 공연을 기획하는 곳으로 벤처스퀘어에서 진행한 콘텐츠코리아랩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출신의 스타트업이다.
2014년 미국 SXSW에 참가한 뮤직테크 스타트업 마이뮤직테이스트
2014년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창조산업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에서 ‘강남에서 온 괴짜들(Geeks From Gangnam)’이란 이름의 한국공동관에 참가하여 현지 파트너와 투자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팬이 프로모터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연이 유럽에서 마이뮤직테이스트를 통해 실현되고 있다. 현지상황의 정보력 부재로 인하여, 콘서트나 팬 미팅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K-POP 기획사들에게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다.
마이뮤직테이스트 플랫폼에는 콘서트 기획 전문 팀이 존재하며, 팬들의 요청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한 콘서트 기획의 프레임을 만들어 현지의 프로모터와 협의하여 공연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오명석 meoungseok.oh@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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