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전용 앱 ‘덩키버드’가 세계 책의 수도 인천시 홍보를 위해 선봉에 나섰다.
인천시는 도서소개 어플리케이션 ‘덩키버드’ 베타 버전이 나왔으며 이번달 안에 정식 버전이 나온다고 5일 밝혔다.
‘덩키버드’는 인천대 기술지주사가 투자하고 어플리케이션 개발사인 ㈜덩키버드 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한 스마트폰 전용 앱이다.
시는 국내외 명사 100인에게 ‘내 인생의 책’을 추천받아 북 트레일러로 제작해 ‘덩키버드’를 통해 배포한다.
100편의 ‘내 인생의 책’은 어플리케이션의 푸시 알람 기능을 이용해 북 트레일러를 통해 1년간 주기적으로 발송된다.
책소개 릴레이는 아이스버킷 형태로 진행되며 유정복 인천시장이 첫 번째 주자로 선정돼 오는 10일 인터뷰와 동영상 제작에 들어간다.
아이스버킷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SNS에 올린 뒤 다음 도전자 세 명을 지목해 릴레이로 기부를 이어가는 캠페인이다.
유 시장은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과 감상 등을 이야기로 풀어내며 이는 2분30초 분량의 동영상에 담겨진다.
책 소개 다음 주자는 유정복 시장이 지목한다.
인천시는 다음달 세계 책의 수도 행사를 앞두고 대국민 홍보에 애를 먹어 왔지만 이번 ‘덩키보드’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시는 인천대와 덩키버드사와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북트레일러 UCC 공모전을 진행한다.
결과발표는 오는 4월23일 송도 컨벤시아 행사장에서 이뤄지며 대상 1명(팀) 400만원, 은상 2명/팀 각 200만원, 장려상 4명/팀 각 50만원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서 및 동의서, 북트레일러 영상샘플은 공모전 홈페이지(www.donkeybird.co.kr)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 책의 수도 홍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이번 전용 앱 출시로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하게 됐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l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