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헤럴드=이재현 기자) 경복대학교 시각디자인과(학과장 조윤형)의 교수와 학생들의 디자인 작품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이색 디자인 전시회에 초대됐다.
'제발 사지 마세요!(Please Don't Buy it)'라는 독특한 제목이 붙은 이번 전시회는 지난 8일 시작해 6월 말까지 진행되며, 소비자와 디자이너, 아티스트가 한 자리에 만나 디자인에 담긴 철학과 예술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란 점에서 '제발 사지 마세요'라는 전시회 타이틀은 '디자인의 가치를 안다면 꼭 사라'는 반어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경복대에서는 시각디자인과 산업체 겸임교수인 양재욱 교수(Things design대표)를 필두로 홍은지·이유정·송은지·김진희 학생이 초청됐다. 기성 디자이너 전시회에 대학생이 초대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학생들은 사흘간 예술감독들과 함께 전시 공간을 기획하고 디스플레이하는 작업 전반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전시회 스탭들이 갤러리의 도슨트처럼 디자인의 개념을 소비자에게 상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디자인을 충분히 이해한 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시회에 초대된 조윤형 학과장은 "우리 시각디자인과가 이처럼 뜻깊은 귀중한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실제 현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호흡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아 헤럴드 기사 참고: http://www.asiaherald.co.kr/news/17883>
'제발 사지 마세요! (Please Don't Buy It)'라는 독특한 제목이 붙은 이번 전시회는 5월 8일부터 시작하여 다음달 8월까지 진행중입니다. 이번 3차 전시회는 소제목 'The Secret Garden'이 함께하여 신비로운 정원 분위기를 연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