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카수리가 운영하는 자동차 수리 비교견적 서비스 ‘카수리’가 지난 18일에 열린 KT스마트카 오픈 콘테스트 공모전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추진단,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IoT 및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카 생태계 조성’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KT는 2015년 12월 차량 빅데이터를 기업과 일반인이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차량 운행정보 및 빅데이터 API’를 전 국민에게 무료로 공개했으며, 카수리 외 여러 업체에서 스마트카 사업 창출을 위한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 결선은 약 2개월의 예선·본선을 거쳐 일반부문 5팀, 기업부문 5팀 총 10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일반부문 9:1, 기업부문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T는 18일 대상을 받은 카수리를 포함해 수상한 팀을 대상으로 기술성, 시장성 및 공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자 및 사업화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송재호 상무는 “KT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 및 일반팀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단순히 공모전 시상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1만 대의 커넥티드카를 기반으로 스마트카 시대에 꼭 필요한 기업들이 많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대한민국 스마트카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상을 받은 카수리 이대형 대표는 “수리 비교견적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은 카수리가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차량운행정보 및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차 정밀진단 및 차량관리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하여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