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로 전화를 하고, 트위터를 하고, 페이스북에 올라온 실시간 글을 확인할 수 있다?
007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스마트시계가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스마트폰 성장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스마트시계가 틈새 상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전화 걸기, 문자메시지 보내기, 일정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많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사람을 만날 때도 일을 할 때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만지게 되고, 새로운 메시지가 왔는지 부재중 전화는 없는지 SNS에 새로운 소식은 없는지 확인을 하게 된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다니기에는 불편함이 있고 주머니 또는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최근 그 불편함을 해소하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계가 등장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탈리아의 I'm SpA 사에서 출시한 아임워치(I'm Watch)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화 걸기, 받기뿐 아니라 이메일,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실시간 확인까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1.54인치 TFT컬러 240x240 픽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안드로이드를 개조한 자체 I'm Droid 2라는 OS가 설치되어있다. 4GB의 내장 스토리지가 있으며, 알루미늄 바디를 채용했고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시계를 통해 통화까지 가능하다.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시계가 스스로 통신을 하고 가전기기를 제어하며, 전자지갑으로 진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또는 스마트밴드 등의 웨어러블 컴퓨터 산업이 차세대 컴퓨터 산업의 핵심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산업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애플과 구들 등 IT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향상된 기능의 제품들을 출시한다면 또 한번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임워치(I'm Watch)는 얼리어답터 기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미스터쿤(mrkoon.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