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욕에서 뭐하지?] 플랜스톡 뉴욕 진출기 - Episode.18. 세상을 바꾸는 15분 in New York|작성자 NORITER KOREA
세바시 녹화분으로 공개 될 예정이어서 모든 강연을 리뷰하고 다룰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허병렬 이사장님과 배희남 회장님 이야기를 짧게 정리해 보고싶습니다.
1. 뉴욕한국학교 허병렬 이사장님
- 뉴욕 한인 교육의 산 증인이셨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땅에서 태어나셨지만 학교에서 조차 한글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제대로 한글 교육받을 수 없으셨다고 합니다. 미국에 건너온 한인들이 뉴욕에도 많이 살고있지만 마찬가지로 말 뿐만 아니라 제대로 '한국'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혈혈단신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70년의 노력으로 미국 한인교육계를 하나로 묶어주셨습니다. 내가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지킨것이 아니라 돌아보니 아이들이 나를 지켜줬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2. Global Leadership Foundation 배희남 회장님
- 반 평생은 한국에서, 반 평생은 미국에서 지내고 계십니다. 사모님과 아이들만 이끌고 맨몸으로 뉴욕에 오셨고 궂은 일 마다하지 않으시며 사모님과 세탁소 임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일을 끝까지 도와주셨다고 합니다. 결국 밀린 임금대신 세탁소를 넘겨 받으셨고 건물 주인이던 유태인을 통해 맨하탄의 부동산 시장서부터 어떻게 그들이 미국에서 자리를 넓혀가고 한 민족끼리 돕고 사는지를 배우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맨하탄의 부동산 시장과 노하우, 그리고 살아오신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말씀은 직접 안하셨지만 한인들과 한국 학생들을 위해서도 많은 기부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한인들을 돕고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서 Global Leadership Foundation을 설립하셔서 GLF의 회장으로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다른 네 분의 강연자분들도 너무 훌륭하시지만 제가 두 분을 언급한 이유는 어쩌면 제가 닮고 싶은 모습에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을 다하여 한 분야로 끝까지 정신하셔서 본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계셨던 어르신들.. 정말이지 크게 존경합니다.
그리고 많은 강연자분들께서 박수와 찬사를 받으셨지만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구범준 피디님을 비롯하여 모든 스텝분들,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