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빌보드 메인차트를 점령하며 K-pop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 그들의 영광에는 항상 든든한 지원군이자 조력자인 팬클럽 ‘아미’(A.R.M.Y)의 활동이 대단히 중요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에게 보낸 축전에 팬클럽 ‘아미’가 언급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듯 스타에게 형성된 팬덤은 해당 스타에게, 그리고 업계 생태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다. 이에 최근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해주는 팬덤 기반 동영상 플랫폼이 등장했다.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해주는 팬덤 기반 동영상 플랫폼 ‘씨소(SeeSo)’를 개발한 멜리펀트(주)의 박재환 대표는 “팬들이 본인이 서포트하는 아티스트들과 소통할 수 있고,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서비스”라고 씨소를 소개했다. 실제로 씨소는 올해 6월 기준 가입 유저가 7만 명을 넘어섰고, 아티스트 역시 1천여 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씨소를 이용하는 아티스트(뮤지션)들은 기존 다양한 소셜채널에 흩어져있던 본인의 팬덤 파워를 씨소에 집중시켜 이를 데이터로 제공받을 수 있고, 이를 활용해 공연 섭외 및 본인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레이블 및 매니지먼트 기업들은 경쟁력 있는 아티스트를 섭외할 수 있는 채널로 씨소를 활용하기도 한다. 때문에 앞으로 씨소의 유저 수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씨소는 2016년 하반기부터 다양한 콜라보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왔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인디스땅스 전국 오디션대회 및 신인그린플러그드, 펜타슈퍼루키 선발에 씨소 모바일 투표 기능이 활용되며 새로운 스타등용문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팬덤 파워 및 팬 커뮤니티를 통해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팬덤매니지먼트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팬덤매니지먼트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멜리펀트의 씨소를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씨소는 팬덤 파워 및 팬 커뮤니티를 통해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팬덤매니지먼트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현재 멜리펀트는 팬 캠 기반 동영상 플랫폼으로 출발한 기업의 정체성을 살려 ‘찍덕’(팬 캠을 전문적으로 찍는 덕후)을 정기적으로 선발, 이들과 함께 서비스 진화 및 업데이트를 협의해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2017년 말 베트남 VTC Mobile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멜리펀트는 베트남 현지에도 팬덤 플랫폼 런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씨소의 팬덤 데이터를 근간으로 형성된 아티스트의 가치를 토큰으로 발행하는 ICO(Initial Coin Offering)도 준비 중이라고 박 대표는 전했다. 팬덤이라는 다수의 활동과 응원이 모여 스타가 탄생하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트렌드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멜리펀트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2018.07.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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