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측부터 AP시스템 대표 정기로_위월드 박찬구 대표_테스트마이다스의 김준 대표_욱성미디어의 박배욱 대표_뉴라텍의 이석규 대표 모습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연구원들의 창업도전기, 치열하게 더 + 과감하게'
흔히들 '연구원'하면 주어진 업무만 묵묵히 수행하는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벤처'라든가 '창업'과는 다소 거리가 먼 사람들로 여겨진다. "해군에 들어가는 것보다 해적이 되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떠올려 보면, 해군에 있던 사람들이 어떻게 해적이 될 수 있겠느냐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여기 이런 통념을 깨는 연구원들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소속 연구원 출신들이 지난 20여년 동안 쌓은 창업 노하우를 담은 책 [연구원들의 창업도전기, 치열하게 더 + 과감하게]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오직 자신의 기술을 믿고 연구소라는 온실에서 치열한 야생으로 과감하게 뛰쳐나온 16명의 창업자들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막 창업한 스타트업(Start-Up)부터 수천억원의 매출을 내며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기업까지 이 책이 소개하는 회사의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ETRI 연구원 출신 창업자들은 "용기와 기술만으로는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어렵다"면서 "결국 인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ETRI는 2000년 이전부터 현재까지 500여개 기업이 설립돼 이 중 24개 기업이 거래소 등에 상장되는 등 '창업 사관학교'라고 불리고 있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책 발간을 통해 연구원들의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 및 기업가 마인드 함양에 큰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비매품으로 책을 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https://www.etri.re.kr/kor/bbs/view.etri?b_board_id=ETRI01&b_idx=15601)를 받으면 된다. ETRI는 "최근 창업했거나 창업준비중인 10명을 선정해 차기 창업도전기 2탄을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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