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IoT 등 신산업 육성의지 표명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 최경환 부총리가 7일 서울 구로 디지털밸리 내 3D프린터 제조업체인 (주)로킷(유석환 사장)을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기획재정부 제공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방문한 3D 프린터 제조업체(주)로킷(☞바로가기)은 데스크톱 3D프린터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로킷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서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로킷이 만든 3D 프린트 '에디슨'은 책상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크기라고 해서 '데스크톱'형이라고 불린다. 외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일반인도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로킷 생산현장을 둘러본 최경환 장관은 "3D프린터가 얼마나 획기적인 기술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간담회장에 놓인 명패도 3D프린터로 인쇄한 것이라 하니, 그 무궁한 활용 가능성을 짐작케 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 디지털밸리의 3D프린터 제조업체인 ㈜로킷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로킷, 삼성전자, SK텔레콤, KT, 와이즈넛, 유즈브레인넷, KNR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경환 장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신산업에서 새로운 도약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면서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로봇과 같은 신산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 실증단지 조성 등 신산업에 대한 R&D투자를 지속 확대 △ 공공부문이 신산업 발전을 가속하는 공공 선도프로젝트 마련 △ 정책금융 등을 활용한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가동 등을 약속했다.

다음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모두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부총리 최경환입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기업인 여러분, 그리고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해 주신 주식회사 로킷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을 열어가는 기업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조금 전 국내 최초로 데스크탑 3D프린터를 개발한 주식회사 ‘로킷’의 생산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3D프린터가 모든 생산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직접 보고 나니, 3D프린터가 얼마나 획기적인 기술인지 실감할 수 있어 역시 百聞이 不如一見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간담회장에 놓인 명패도 3D프린터로 인쇄한 것이라 하니, 그 무궁한 활용 가능성을 짐작케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산업에 대한 도전을 통해 경제 강국을 이룩한 자랑스러운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던 '60~‘70년대에는 선진국에서나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에, ‘80~'90년대에는 반도체, 휴대폰 등 ICT에 대한 과감한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GDP 14위, 수출 7위의 경제 대국으로 도약시켰으며, 그 산업들은 이제 우리의 주력산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중국, 인도와 같은 신흥국이 부상하고 있어 기존 주력산업만으로는 지속적인 발전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2015년에는 ICT와의 결합,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우리의 강점인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차세대 먹거리인 신산업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로봇과 같은 신산업 분야는 아직 기술개발 중이거나 초기시장 형성단계에 있지만 그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도전하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한-중FTA 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미국, EU, 중국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맺어 경제영토를 세계 75%까지 넓혔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선제적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던 기업가적 본능(animal spirit)으로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여 세계시장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여러분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겠습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수요를 창출하여 신산업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공공 선도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정책자금 등을 활용하여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하겠습니다.


△ "창조자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데스크탑 3D 프린터 에디슨이 여러분의 상상을 응원합니다." ⓒ 3D 프린터 제조업체 (주)로킷 홈페이지 화면캡쳐

김태민

YG, SM, JYP 출신 가수들보다 서태지 같은 가수가 더 좋아요. 서태지 같은 스타트업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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