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여러분이 스타트업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대학 시절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아이디어와 공동창업자를 찾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를 갖기 위한 과정은 같습니다.  이에 관한 것이 스타트업의 여섯 번째 그리고 마지막 반직관적인 요인입니다.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려 애쓰는 것이 아닙니다.

                                                                             <출처 -  manuelgonzalez.de>

 작위적으로 애써 생각해낸 스타트업 아이디어는 듣기에만 그럴 듯 할 뿐 별로입니다. 여러분은 그 아이디어가 별로라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시간낭비를 할 뿐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서는 한 걸음 뒤에서 물러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를 떠올리려 상당한 노력을 들이기보다 큰 노력 없이도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생각의 구조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너무나 무의식적으로 생각해 낸 아이디어라 이것이 스타트업에 관한 아이디어인지도 알아채기 어려울만큼.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Apple, Yahoo, Google, and Facebook 모두가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를 얻고 스타트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4개의 회사는 사실 회사가 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순한 프로젝트로 시작했을 뿐입니다. 이처럼 최고의 스타트업은 부수적인 프로젝트로 시작되어야만 합니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너무 본질과 떨어져 있기에 여러분의 의식은 회사를 설립할 만한 아이디어라 생각하지 않고 그냥 무시해버릴만한 아이디어 입니다.

 어떻게 하면 무의식적으로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형성하는 생각의 구조를 조성할 수 있을까요? 첫째, 중요한 것들에 대해 많이 배우고 둘째, 여러분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는 문제들에 관해서 일하고 셋째, 여러분이 좋아하며 존경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세요. 이는 여러분이 아이디어와 동시에 공동창립자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출처 - Tumblr/Funnycutegifs>

 처음 위의 단락을 썼을 때 저는 '중요한 것에 대해 많이 배워라'라는 말 대신 '특정 기술에 능숙하라'라고 썼었습니다. 부족함은 없었지만 의미의 범위가 너무 좁았던 문장이라 변경했죠. Brian Chesky과 Joe Gebbia (Airbnb 창립자) 가 특별한 이유는 그들이 디자인을 잘했을 뿐만 아니라 함께할 그룹을 조직하고 실제 일을 만드는 것에 능숙했기 때문입니다. 특정 기술에 집착하기 보다는 여러분의 한계치를 끌어낼만한 큰 문제에 온 힘을 바쳐  실제 '일' 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제 9편 훌륭한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조건 2탄 
to be continued..


[Before the Startup 다른 편 보기]
1편 스키와 스타트업의 공통점 - 당신의 직감을 절대 믿지마라 (1/10)
2편 스타트업에서 동료를 만드는 법칙 - 네 멋대로 해라 (2/10)
3편 스타트업에 관한 전문가가 되지 마라 - 젊은 창업자들의 흔한 착각 1탄 (스타트업에서 편법은 없다) (3/10)
4편 스타트업에 관한 전문가가 되지 마라 - 젊은 창업자들의 흔한 착각 2탄 (스타트업에서는 규칙도 없다.) (4/10)
5편 스타트업에 관한 환상 깨기 - 제 2의 Larry Page를 꿈꾸시나요? (5/10)

6편 스타트업을 위해 대학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6/10)

7편  스타트업의 성공, 폴 그레이엄도 장담할 수 없다. (7/10)

9편 훌륭한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조건 2탄 - 당신이 흥미로워 하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9/10)